
경기 초반을 주도한 팀은 삼성화재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박철우와 타이스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습니다.
3세트부터 대한항공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셧아웃 패배의 문턱에서 곽승석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4세트까지 끌고 갔는데요. 4세트에서 김학민과 정지석이 14득점을 합작해 세트스코어 2-2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5세트에서 양 팀은 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화재가 밀렸고,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올렸습니다.
이 승리로 15승 6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위 복귀에 성공한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