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좀 예민해도 괜찮아' 연출을 맡은 김기윤 PD가 포인트를 짚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극본 이동희, 연출 김기윤 고재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2'는 인턴십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 취업준비생들이 회사 내부에 만연한 젠더 이슈들을 겪으면서 성 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도 연출을 맡게 된 김기윤 PD는 “처음 방송했을 때 너무 자극적인 부분을 다루는 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분명히 대중이 이런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과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바로 답을 구할 수 없기에 답을 얻기 위한 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되고, 시리즈물로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해 시즌2를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대중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의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모든 사람이 즐기는 요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담은 주제는 흔들리지 않고, 표현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바라보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즌2도 이 부분에 집중했다. 여러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tvN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는 1일 V라이브와 네이버TV 선공개 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유튜브 네이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