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버닝썬' 사건이 새로운 CCTV가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이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의 여동생도 이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및 SNS 등에는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약 10분 분량으로, 처음 공개된 영상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성추행 당하는 여자를 구하는 의인처럼 포장되고 클럽이 폭력의 온상으로 비춰졌지만 여기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내용은 이렇다. 처음 공개된 영상 유포자는 클럽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B씨로, 함께 일하던 여성을 집요하게 스토킹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사 후 A씨에게 영상을 전송했다. B씨는 승리까지 언급했다.

폭행이 일어난 당시 A씨는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구해준 게 아니라 성추행을 하다 제지를 당했다이후 A씨는 귀가하지 않고 보안요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툭툭 건드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참다못해 A씨를 때린 듯한 관계자는 이미 퇴사 처분을 받았다.

영상 말미에는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대표와 보안요원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A씨가 성추행 피의자로, 두 명의 여성에게 피고소 중이다. 이제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라는 자막이 담겨 진실공방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여동생도 이 영상을 SNS에 올렸다. 승리의 여동생은 "오빠가 더 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달 28MBC '뉴스데스크' 보도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 손님이었던 남성 A씨는 지난해 11월 클럽 이사,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사건으로 논란이 됐고, 클럽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 제기와 마약, 성폭행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클럽 '버닝썬'은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졌고, 클럽의 전 직원이 승리가 해당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는 승리가 클럽에서 떠난 뒤 폭행이 발생했으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는 클럽 사내 이사를 비롯해 자신의 이름이 등재된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조금의 이상도 없다고 밝혔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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