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메인 포스터.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흑백으로 강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여성들의 결연한 눈빛과 그 중앙에 위치한 고성의 다부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특히 누워서 잠을 이룰수도 없을 정도의 비좁은 옥사 안에서 떳떳하게 일제에 맞서며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당찬 유관순의 모습은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8호실에 수감됐던 기생 김향화 역의 김새벽, 다방종업원으로 3.1 운동에 참여했던 이옥이 역의 정하담, 유관순 학교 선배 권애라 역의 김예은 등 투옥된 이들의 비장한 모습은 앞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익숙한 위인 유관순이 아닌,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심리 변화와 감정을 흑백의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담아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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