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소식에 사건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글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소식에 관련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화가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은 지난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양예원 사건 실장 여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은 "악플러 고소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본인이 주고 받은 톡에 대한 해명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걸 비판한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거짓이 진실을 가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무고죄 관련 배정 받은 담당검사가 처음부터 중립이 아니었다"며 "안희정 사건 관련 김지은 씨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관련 글을 첨부해서 올렸다.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은 "그 글을 보고 담당검사분께 항의 전화까지 했다. 이미 답이 정해진 거 아니냐고. 검사분께서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변호사 통해서 담당검사를 바꾸라고 했다.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밝혔다.

여동생은 "제가 올린 글을 보고 양예원 촬영작가분과 비공개촬영 모델분이 저를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예원의 법률 대리인 이은 변호사 측은 6일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2015년 이뤄진 비공개 촬영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폭로하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와 모집책 최 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018년 7월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집책 최 모씨는 1심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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