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김보성과 매운 음식으로 진땀을 뺐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김보성의 사나이 의리를 담은 매운 뼈구이 먹방을 펼쳐 보였다.
이날 이상민은 25세 소녀 파이터와 겨루기 대결에서 참패한 후, 우울한 상태로 식당을 찾았다. 김보성은 추천 받은 뼈구이를 주문하며 "나는 무조건 매워야지. 나는 음식이 빨갛지 않으면 음식으로 치지 않는다"고 허세를 부렸다.
음식이 나오자 허겁지겁 뼈구이 먹방을 시작한 김보성은 "매운맛 마니아다. 매운 맛과 의리를 위해 매운 음식을 먹는다"고 말하며 딸국질을 멈추지 못했다.
이상민이 가장 매운 음식이 무엇이냐 묻자, '디진다 돈까스'를 꼽았다. "디질 뻔했어, 진짜"라며 그때를 회상한 김보성은 "더 맵게 해 주세요"라 부탁했고, 보성의 도발에 매운 소스를 추가한 사장 때문에 응급실에 간 에피소드를 전했다. 와중에 "그까이꺼 물 한잔 마시면 된다"고 여전한 허세를 보였지만, 결국 "사실 약국 가서 위장약 먹었어"라고 실토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김보성의 과한 '의리'와 '사나이 자존심'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나누며 "그래도 아직까진 살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늬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평소 청양고추 다진 것을 들고 다닐 정도"라 밝혔다. 이어 극한의 자존심과 승부욕 때문에 겪게 된 에피소드로 '런닝맨'에 출연해 이름표를 뜯다 손가락이 다친 사실을 고백하며, "깁스를 끼고 나니 집에 오는 내내 자괴감이 몰려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