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 어깨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주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투손(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추신수(37·텍사스)가 왼 어깨의 가벼운 통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그러나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이 흐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가 왼 어깨에 염증이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근거지인 미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가 팀 주치의를 만났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심각한 수준의 통증은 아니다. 주사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것이라는 게 텍사스의 생각이다.

실제 추신수는 곧바로 팀 스프링트레이닝이 진행 중인 미 애리조나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개 주사 치료 효과는 48시간 뒤에 나타난다. 그 때문에 과정이 순조롭다면 주말에는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신수는 팀 내 출루율 1위 타자이자, 올 시즌 붙박이 리드오프다. 팀은 큰 부상이 아닌 것에 안도하고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또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27일 시애틀과 시범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전에도 같은 증상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분명히 그는 칠 수 있다”면서 예방 차원의 치료임을 강조했다.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타석에 설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송구와 팔 상태 진행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그가 송구를 재개하기 전 되도록 많은 타석에 서게 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전에도 이 문제에 대처한 적이 있고, 주사를 맞았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을 올해 팀 리드오프로 추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팀 출루율 1위인 만큼 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주 포지션이 지명타자이기도 하다. 가벼운 어깨 통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베테랑이라 공백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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