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내야수 김민성 측이 FA 계약에 관련된 루머를 부인했다.
LG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5억 원 조건으로 내야수 김민성(31)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김민성은 트레이드 직전 키움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매년 1억 원)에 계약을 맺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LG가 부담해야 하는 트레이드 금액 5억 원을 김민성이 자비 부담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면 계약' 루머가 부상했다. LG와 키움, 김민성이 FA 시장 판도를 흔드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당사자인 김민성의 에이전트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야기가 잘못 전달됐다. 자비 부담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정상적인 계약이 맞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 역시 "트레이드 이야기는 김민성이 아니라 구단이 일대일로 만나서 결정한 것이다. 김민성이 트레이드 금액을 부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