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맨 아가메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우리카드의 '해결사'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부상을 털어내고 봄 배구를 위해 몸만들기에 나섰다.

아가메즈는 6일 서울 CM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진단 결과 부상 부위는 많이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한국전력과 경기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복근 통증을 호소한 아가메즈는 내복사근이 미세하게 찢어졌고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 전기 치료를 받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가메즈의 다쳤던 왼쪽 내복사근이 많이 회복했다"며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90%는 회복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는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뒤 돌아왔는데 아직 몸을 돌릴 때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회복도 그렇지만 경기 감각도 걱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위해 투입해보려는 생각도 있는데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도 "아가메즈의 정규리그 투입을 힘들 거 같다"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아가메즈는 7일 열리는 대한항공전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아가메즈는 오는 1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남녀부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모두 결정됐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층 치열하게 진행된 여자부는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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