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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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런던에서 침몰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첼시와 원정 5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순위가 15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최근 3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 차이로 선두 다툼 중인 라리가와 달리 UCL에선 맥을 못 추리는 분위기다.

첼시는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나란히 승점 12를 쌓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을 바투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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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첼시는 4-2-3-1 대형을 택했다. 페드루 네투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겨냥하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엔소 페르난데스-이스테방 윌리안이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은 모이세스 카이세도-리스 제임스가 책임졌고 마르크 쿠쿠레야-트레보 찰로바-웨슬리 포파나-말로 귀스토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원 톱 중책을 맡았고 2선은 페란 토레스-페르민 로페스-라민 야말이 낙점받았다. 프랭키 더용-에릭 가르시아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백4는 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가 나서 수문장 조안 가르시아와 최후방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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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7분 짧게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쿠쿠레야 컷백을 받은 네투가 백힐 슈팅을 시도했다. 네투 발을 떠난 공이 쿤데 발에 맞고 바르셀로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겹쳤다. 전반 44분 앞서 거친 항의로 경고를 받은 아라우호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수집해 피치를 벗어났다. 쿠쿠레야를 향한 깊은 태클이 주심 손을 하늘로 올리게 했다. 전반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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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역시 홈팀 페이스였다. 첼시가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0분 상대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전진한 뒤 제임스 패스를 이어받은 에스테방이 환상적인 솔로골로 안방을 들끓게 했다. 바르셀로나 진영 우측을 개인 기량으로 흔들면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5분 네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첼시는 3분 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네투-엔조가 차례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델랍이 침착히 마무리했다. 두 팀은 더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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