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지난 9일 홈 경기에서 12172명의 관중을 모았다. 개장 첫 경기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대구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그리고 2번째 홈 경기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 구단은 경기 3시간을 앞둔 오후 4시 30분경 전 관중석이 판매됐다고 알렸다.
이미 예상된 상황이었다. 오후 2시경 대구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보면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킥오프 2시간 전까지 예매를 진행한 뒤 남은 입장권에 대해서 현장 판매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FC가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은 2003년 3월 기록한 45210명이다. 당시 수원 삼성과 역사적인 대구의 첫 경기였다. 대구스타디움의 경우 66000석이 넘는 큰 규모의 경기장이라 만원 관중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DGB대구은행파크로 안방을 옮긴 뒤 2번 연속 매진을 내는 '흥행 대박'을 내게 됐다.
광저우 원정 팬 1500명 역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