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알렉시스 산체스 자리는 없다. 다음 시즌에 새로운 둥지로 떠날 전망이다. 그러나 완전 이적은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더 이상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없다. 아마도 (다음 시즌에) 임대로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에게 임대를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2018년 겨울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침체됐던 등 번호 7번을 산체스에게 배정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서 활약으로 충분히 맨유 7번 자격은 있었다.

그러나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맨유에서 부진을 이어갔고,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산체스 입지는 없었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 7억에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 향후에도 동행할 공산이 크다. 중위권에 처진 팀을 4위 경쟁에 올려놨고,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솔샤르 구상에 산체스는 없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떠날 전망이다. 1년에 2500만 파운드(약 373억원)가 넘는 몸값을 감당할 팀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산체스를 원하는 팀이 생긴다면, 임대를 추진하고 후에 완전 이적 옵션을 계약서에 넣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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