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구(3-4-1-2): 조현우; 박병현, 홍정운, 김우석; 김준엽, 정승원, 츠바사, 황순민;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 감독:안드레
광저우(4-3-3): 정청; 리쉬에펑, 박지수, 브라우닝, 장린펑; 허차오, 장슈웨이, 파울리뉴; 위한차오, 탈리스카, 가오린 / 감독:파비오 칸나바로
대구가 신중하게 전반을 운영했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과 중국 대표가 즐비한 광저우를 상대로 수비를 단단하게 쌓고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순민이 첫 슈팅을 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다.
대구가 경기를 잘 풀었다. 전반 16분에도 세징야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홍정운이 쇄도했지만 약간 길었다. 전반 21분에도 역습에서 세징야가 강력한 중거리 슛이 터졌다. 골키퍼 정면으로 간 것이 흠.
좋은 흐름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4분 대구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대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에드가가 쇄도하며 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28분에도 세징야-에드가-김준엽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공격 전개 끝에 세징야의 슛까지 나왔다.
전반 43분엔 추가 골까지 나왔다. 역시 역습이었다. 김대원이 왼쪽으로 돌파하며 빼준 것을 세징야가 중앙에서 받은 뒤 쇄도하는 에드가 앞에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에드가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