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과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9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왔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단 감독의 복귀를 알고 있었다.

레알은 12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경질과 지단 감독 복귀를 발표했다. 지단 감독 복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명성을 다시 세우려는 계획이다.

지단 감독은 무너진 레알을 일으키기에 적합하다. 라파엘 베니테스 경질 당시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했다.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통솔하며 레알을 유럽 정상에 올렸다.

어쩌면 지단 복귀는 예정됐으면서도, 갑작스러운 일이다. 사실상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18-19시즌 이후 차기 감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레알은 리그 11경기를 남기고 결단을 내렸다.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지단 감독과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군 호날두는 레알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매체는 “호날두는 지단 감독 복귀를 이미 알고 있었다. 며칠 전에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유벤투스에 지단 감독 선임을 추천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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