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위기에 강하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0-2 패배를 뒤집고 3-2로 8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호날두, 만주키치, 베르나데스키가 섰고 2선에 마튀이디, 피아니치, 엠레 찬, 포백은 스피나졸라,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호날두가 팀의 위기를 개인 능력으로 극복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고, 후반 3분 골라인 판독 끝에 헤딩 동점골, 후반 41분에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치른 녹아웃 스테이지 77경기에서 77골에 관여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뜻이다. 63골과 14개 도움으로 항상 팀을 도왔다. 조별리그 최다 득점자 기록도 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그는 강했다.
또 이번 현재 챔피언스리스 통산 최다 득점자인 그는 124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늘렸다. 이는 상대팀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전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18골보다 많은 기록이다. 그야말로 미스터 챔피언스리그라고 불릴 만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