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한 샬케팬
▲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장우혁 통신원 /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폭격에 샬케04 팬들도 자리를 떴다.

맨체스터시티는 13일 오전 5(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샬케04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맨시티는 총합 스코어 10-2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사네, 아구에로, 스털링이 섰고 2선에 베르나르도 실바, 귄도간, 다비드 실바가 자리했다. 포백은 진첸코, 라포르테, 워커, 다닐루가 구성했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원정팀 샬케는 4-1-4-1 포메이션이다. 최전방에 엠볼로가 섰고 2선에 버그스텔러, 벤탈렙, 코노플리얀카, 맥키니가 자리했다. 세르다르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됐고 포백은 오즈피카, 사네, 스탐불리, 브루마, 골문은 파흐만이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그 흐름은 전반 35분 깨졌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3분 뒤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3분 사네의 쐐기골이 나왔다. 전반이 이렇게 끝나자 샬케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결국 후반에 골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후반 11분 스털링이 사네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도 사네의 패스가 실바의 골이 됐다. 후반 33분에도 사네의 도움을 받아 포든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막판 제주스도 한 골을 추가했다.

맨시티 팬들도 경기를 담담히 즐겼다. 전반 마지막 맨시티가 아구에로의 골로 시작해 3골을 몰아넣는 순간부터는 그냥 즐기듯이 경기를 관전하는 분위기였다. 샬케 팬들도 경기 시작 초반에는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쳤지만 승부가 기울자 경기를 멍하니 지켜봤다.

경기가 맨시티의 압도적인 승리로 진행되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다. 맨시티 관중들은 후반 30분이 조금 넘어가면서부터 하나둘 씩 자리를 뜨기 시작해 경기가 끝나기 전 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일부 샬케팬들도 경기장에서 일찍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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