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영상 뉴스제작 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유벤투스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 0-2 패배를 뒤집고 3-2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역시 호날두였습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머리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3분에도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41분에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골은 호날두에게 특별합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3경기에서 총 25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때 해트트릭도 4번이나 했는데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해트트릭을 내준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합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는 특히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세비야로 18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습니다. 2위가 아틀레티코입니다. 33경기에서 25골을 집어넣었습니다. 3위는 헤타페, 4위는 셀타비고, 5위는 바르셀로나입니다.

또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24호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팀 전체 골보다 더 많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지금까지 118골로 호날두보다 6골이 뒤집니다. 팀을 넘어선 호날두의 엄청난 기록입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호날두는 우리의 악몽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고개를 떨어트렸습니다. 호날두는 “특별한 밤이 되어야 했고 또 그렇게 됐다. 이것이 유벤투스가 나를 영입한 이유다. 팀을 돕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저녁이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호날두가 위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을 구했습니다.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지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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