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구속돼 수감 중인 정준영이 유치장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A는 26일 승리가 이날 경찰에 소환됐으며,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정준영은 유치장 안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낸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난 21일 불법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승리, 최종훈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들을 수차례 공유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휴대전화 3대를 임의로 제출받았으나, 그중 1대가 공장 초기화 상태로 제출돼 정준영의 증거인멸 논란이 일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여자친구 몰카 스캔들' 당시에도 증거 인멸 시도 정황이 있었다. 당시 변호사가 휴대전화를 복원하지 못한다는 허위 확인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경찰은 최근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과 정준영의 변호인을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초기화된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다른 자료와 비교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늦어도 오는 29일께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준영 사건이 일단락되면 승리와 최종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와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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