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애타게 기다리던 개막 첫 승을 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타가 골고루 활약하면서 9-4로 이겼다. KIA(1승3패)는 개막전이었던 23일 LG전부터 이어지던 개막 3연패를 마감했다. 한화(2승2패)는 2연승이 끊겼다.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첫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민식이 2안타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개인 첫 홈런을 때려냈다. 김주찬도 3안타를 보탰다.
이날 리그 시즌 1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한 KIA는 1회부터 대량 득점했다. 김선빈의 볼넷 후 해즐베이커가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안치홍, 최형우, 이명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앞섰다.
한화도 4회 1사 후 김태균의 안타와 이성열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가 5회 1사 1,2루에서 나온 김민식의 2타점 2루타와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6회 2사 1,3루에서 나온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으나, KIA도 6회 무사 1,3루에서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8-3으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KIA가 8회 1사 2,3루에서 김민식의 1타점 땅볼로 추가점을 내자 한화도 9회 2사 1루에서 터진 김민하의 1타점 2루타로 끝까지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