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입단 불발’ 돌아온 노경은, 롯데는 '아니오'
작성일: 2019.03.27 07:07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아쉽게도 결과는 입단 불발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애당초 노경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생각하지 않았다. 개막부터는 아니어도 연내 MLB에서 뛸 만한 구위가 되는지 궁금했다. 마이너리그 뎁스용 계약보다는, 40인 로스터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있는지를 테스트했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기준점이 높다보니 이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샌디에이고가 첫 테스트부터 다소 부정적이었다. 변화구나 경기운영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패스트볼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급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두 번째 테스트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지켜봤으나 결론을 바꿀 만한 힘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당초 노경은에 관심을 가진 팀은 샌디에이고뿐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타 팀의 관심은 구체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MLB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 노경은 또한 MLB 진출의 미련을 접고 최근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개인훈련을 하며 차분하게 미래를 그려볼 전망이다.
멕시코나 대만 진출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대만은 이미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대만이나 멕시코나 월봉 계약으로 금전적인 매력도 떨어진다. 노경은으로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역시 KBO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기회는 있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노경은은 원소속팀 롯데와 수차례 협상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보장 금액이라고 할 수 있는 계약금에서 생각이 달랐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끝내 협상 테이블이 엎어졌다. 롯데는 협상 결렬 당시 재협상에 나설 의향도, 보상 규정을 포기할 의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조는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롯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단 방침에 특별히 변화가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로서는 이제 시즌이 막 시작된 시점이고, 그간 구단 방침을 바꿀 만한 명분도 마땅치 않다. 상황을 더 지켜볼 만한 여지도 있다. 급할 이유는 없다.
보상 장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타 팀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시즌이 시작된 상황이라 더 그렇다. KBO 리그에서 뛰려면 롯데로 복귀하는 게 최선이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극적인 재회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노경은을 구상에서 지우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품을 수 있다면 좋은 자원이다. 칼을 쥐고 있는 롯데가 지금의 태도를 이어갈지, 혹은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추천 콘텐츠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