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6번 포수로 출전, 1회 좌월 3점 홈런에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3경기에서 안타조차 없었던 강민호의 타격감은 27일부터 살아났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3안타를 터뜨렸다. 감은 이어졌다. 강민호는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1회 송승준의 135㎞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기분 좋은 3점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는 5회 윤길현을 상대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역시 135㎞ 슬라이더였다. 바깥쪽 공을 잘 잡아 당겼다.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7-0으로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