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쿠바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쿠바 쁠라야 히론에서 첫 아침을 맞은 두 사람은 까사 옥상에 올라 볕을 쬐며 좋아하는 숫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인 13이 좋다. 축구팀에서 등번호도 13번이다"라고 말했다. 한자리 숫자는 뭐냐고 묻자 류준열은 7을 언급했다. 류준열이 "그 분이 또 7이 등번호니까"라고 하자 이제훈은 "역시 쏘니?"라며 류준열의 절친 손흥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2를 좋아한다"라며 모양이 예쁘기도 하고 1에 가까운 숫자이기 때문이다. 2도 높은 숫자지만 1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게 좋다"라고 말했고 류준열은 그의 철학적 시선에 감탄을 표했다.
한편, 이제훈은 쁠라야 히론의 해변을 산책한 후 "내가 좋아하는 2가 더 좋아졌다. 우리가 둘이라서"라고 표현해 류준열을 감동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