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개막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추신수는 2008년 클리블랜드 시절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이후 꾸준히 개막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텍사스 라인업은 델리노 드실즈(중견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조이 갈로(좌익수)-헌터 펜스(지명타자)-노마 마자라(우익수)-아스드루발 카브레라(3루수)-로날드 구즈만(1루수)-제프 매티스(포수)다. 선발투수는 마이크 마이너다.

텍사스가 상대하는 시카고 선발투수는 왼손 투수 존 레스터다. 텍사스가 왼손 투수에 약점을 갖고 있는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통산 왼손 타자 상대 성적은 타율 0.244 OPS 0.693다.

추신수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5인 개막전 동시 출전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현재 LA 다저스 류현진은 선발 등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3번 타자 1루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구원 투수 오승환 등판 여부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5인 개막전 동시 출전이 달려 있는 듯했다. 그러나 추신수가 교체로 출전해야 가능한 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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