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정준영은 29일 오전 8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준영은 구속 수사를 받게 된 지난 21일처럼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해 차량에 탑승했다. 지난 21일과 같은 복장이었지만, 면도를 하지 못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다.
정준영은 구속 수사 중에도 증거 인멸과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제출한 휴대전화 중 1대를 공장초기화 시켜 제출했으며, 유치장에서는 만화책을 보며 지낸다고 알려져 '사과 진정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정준영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28일 그가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11건이 됐다"고 말했다. 정준영에 대한 마약류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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