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연봉 90억 자진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29(한국 시간)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연봉 600만 파운드(90억 원) 자진삭감까지 수용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팀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던 그였지만 최근 팀의 상황이 그의 마음을 바꿨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 밀려 탈락했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밀려 우승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팀 동료들도 팀을 떠나고 있다. 루카 에르난데스는 이미 바이에른뮌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떠났고, 디에고 고딘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까지 정상급 구단들이 그리즈만을 원하고 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도 떨어진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현재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유로(2,564억 원)가 올해 여름이 되면 12,000만 유로(1,538억 원)로 변경된다.

사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다. 양 측은 구두합의까지 마쳤지만 그리즈만은 막판에 잔류를 선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 당시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이에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의 연봉 1,400만 파운드(207억 원) 제안도 수락할 예정이다. 현재 그리즈만의 연봉은 2,000만 파운드(300억 원)600만 파운드(90억 원) 낮은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 자원으로 그리즈만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와 작별을 원하는 그리즈만이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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