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김진혁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생각하고 시도한 겁니다."

김진혁(26)이 대구FC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에드가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대구FC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김진혁의 2골 1도움으로 3-0으로 승리했다. 

웃으며 취재진을 만난 김진혁은 "팀원들이 도와줘 이룬 결과다"며 공을 돌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원래는 공격수였는데 프로와서 전향했다. 올해부터 수비, 공격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는 김진혁은 "동계 훈련 내내 슈팅에 장점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며 골의 비결을 전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황순민의 도움을 받아 넣은 두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 오른발 터닝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생각하고 한 것이다"며 웃었다.  

에드가 대체자라는 인식이 강한 김진혁이다. 그 역시 "저와 경쟁해야 하는 선수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힘, 스피드가 있다. 나 역시 인정했다. 저는 솔직히 수비수로  출전하고 싶다. 어느 자리에 뛰더라도 내 자리라고 본다"며 현실을 인정했다. 이어 "팀을 위해 에드가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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