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17-18 시즌 세후 순이익이 1억1천300만 파운드(한화 1천679억 원)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17-18 시즌 세후 순이익이 1억1천300만 파운드로 지난 2월 리버풀이 기록한 세계 기록 순이익 1억600만 파운드(1천576억 원)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순이익 증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진출, 새로운 경기장 건설로 9만석 규모의 영국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로 활용하면서 많은 관중이 찾아 얻은 효과라는 것이다.

선수 이적도 한몫을 했다.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 4천700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690억 원)의 이적료에 넘기고 케빈 비머 등 다수 선수를 매각해 얻은 이익도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어리그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어 얻은 이익은 1천900만 파운드 (282억 원)에서 4천260만 파운드(633억 원)로 늘었다. 기존 화이트 하트 레인을 폐장했어도 긍정적인 효과였다는 설명이다.

선수단 총임금은 1억4천700만 파운드(2천184억 원)로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2억4천만 파운드 (3천567억 원)에 비해 1억 파운드나 적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PSG)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세르주 오리에를 영입, 총 1억1천600만 파운드 (1천723억 원)를 지출했지만, 워커 등 다수 선수를 내보내면서 8천400만 파운드(1천248억 원)를 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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