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우어는 5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노히터를 이어가고 있던 8회 마운드를 내려가 대기록 달성 도전은 중단했다.
투구수 때문이었다. 바우어는 이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토론토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6개의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가 많았다. 바우어는 7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졌다. 대기록 도전이 걸려 있는 투수는 대개 한계투구수를 넘기더라도 마운드에 두는 경우가 많지만, 바우어는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0.64까지 낮췄다. 바우어는 지난달 31일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4-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브래드 핸드가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를 맞아 팀 노히터 도전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