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시즌 3차전. 두산은 진땀승, kt는 허무한 패배를 떠안았다. 두산이 9회 5-4까지 쫓긴 1사 만루서 김민혁의 2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 송민섭이 아웃됐고, 타자주자 김민혁은 3피트 수비방해로 아웃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혁이 1루에 먼저 도달한 듯했으나 2루수에게 송구를 받은 포수 박세혁이 더블플레이를 노리며 1루수에게 던질 때 타자주자 김민혁이 1루 파울라인의 3피트가 시작되는 지점을 지나서도 계속 파울라인 안쪽(페어지역)으로 달려 수비방해가 선고돼 아웃됐다.
홈에서 1루까지의 거리는 90피트(27.43m)다. 올해부터는 야구규칙에 나와 있는 대로 포수가 1루수에게 송구하는 시점에 타자주자가 1루 파울라인의 절반 지점(45피트)을 지나면 파울라인 바깥쪽(파울지역)으로 달려야한다. 다시 말해 파울라인 오른쪽 3피트 라인이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타자주자가 파울라인 안쪽으로 달리면 주자의 의도 여부와 상관 없이 '3피트 수비방해 아웃'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3피트 라인을 구분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선을 그었으면 한다"고 했다.
KBO는 실행에 옮겼다. 각 경기장은 3피트 라인 시작점과 파울라인을 연결하는 가로선을 하나 더 그었다. 선수들이 3피트 라인이 시작되는 지점을 인지할 수 있게 '출발선'을 만들어준 셈이다.
그러나 승패가 결정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kt는 출발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허무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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