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찬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 수는 84개였다.
지난 시즌 NC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3이닝 7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한 방을 얻어맞았다. 이용찬은 1회 1사에서 권희동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시속 145km 직구가 통타 당했다.
2회 대거 3점을 뺏겼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모창민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위기는 계속됐다. 3회 선두 타자 나성범 역시 이용찬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트려 0-5까지 거리를 벌렸다. 이용찬은 1사 후 양의지와 12구 싸움 끝 볼넷, 모창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72개까지 불어났다.
이용찬은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불펜에서는 배영수가 몸을 풀고 있었다. 그리고 5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는 배영수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