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대구FC가 새 홈구장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성남FC전에서 김진혁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홈구장 개장 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포함 4경기 무패(2승 2무)다. 승점 8점으로 5위다. 성남(4점)은 9위다.
앞선 경기들과 달리 대구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성남이 대구의 수비 뒷공간 침투를 허락치 않았다. 특히 좌우 측면은 철옹성이었다. 플랫3 수비에 좌우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2명까지 수비로 내려 앉으니 7명이 수비로 대구 공격을 막았다.
전반 3분 세징야의 중거리 프리킥이 골대 위로 지나간 것이 대구가 전반에 잡은 유일한 기회였다. 성남은 13분 안영규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가 됐다.

선제골은 성남이 넣었다. 김현성의 패스를 받은 에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정승원의 빌드업 실수가 빌미가 됐다.
0-1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빠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정승원이 빠지고 박한빈이 들어갔다. 성남도 11분 김현성을 빼고 조성준을 넣어 미드필드를 더 두껍게 만들었다.
대구가 기다리던 골은 18분에 터졌다. 세징야의 패스를 김진혁이 놓치지 않고 머리로 넣었다. 대구 팬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후 흐름은 대구의 파상공세였다. 31분 다리오가 역습으로 빠른 패스를 연결했고 세징야가 잡아 골키퍼 머리 위로 넘겼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공격은 계속 됐지만. 정확도가 떨어졌고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