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 첼시 공격을 책임졌던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 아넬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로멜루 루카쿠(26)는 아직도 종종 첼시 시절을 되돌아본다. 우상으로 섬기던 디디에 드록바(41)와 니콜라 아넬카(40)와 같이 뛴 추억 때문이다.

루카쿠가 드록바, 아넬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드록바와 아넬카를 자신의 아이돌이라고 말하며 축구 인생의 우상으로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루카쿠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드록바가 갱강, 마르세유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팬이었다. 갱강에서 드록바는 놀라운 골들을 많이 넣었다. 마르세유로 가선 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드록바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공부했다. 보면 볼수록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었다"고 드록바의 플레이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루카쿠는 2011년 첼시에 입단해 2014년까지 있었다. 이 기간 드록바, 아넬카와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루카쿠는 "첼시 시절 구단은 내 라커룸 자리를 드록바 바로 옆으로 했다. 지금도 매경기가 끝나고 드록바와 얘기한다"고 첼시 시절을 돌아봤다.

드록바와 아넬카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엔 "아넬카도 정말 좋아했다. 둘 중 누가 나은 선수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하지 못했다. 

이어 "운 좋게도 첼시에서 두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었다. 많은 걸 배웠다. 당시 난 많이 뛰지 못했다.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내가 영국에 온 후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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