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동은 없을 것이라 단정했다.
클롭은 이번 시즌 리버풀을 리그 우승 경쟁으로 이끌고 있다. 승점 82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80점)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리버풀이 우승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클롭은 바이에른 뮌헨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나 예전만 하지 못한 모습에 경질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고 그 대안으로 클롭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클롭은 이를 부정했다.
8일(한국 시간)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클롭은 "나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여기 있는 어느 누구도 이 계약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소문에 대해서는 "모른다. 우린 갈 길이 멀다. 난 리버풀에서 행복하며 끝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은 잘 구성됐고 한동안 함께 할 수 있다"며 당장 떠날 일은 없다고 했다.
클롭은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팬들의 열정을 봤고,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클롭은 "팬들과 직접 접촉할 기회는 많지 않지만, 팬들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도르트문트 때도 같았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감정은 결코 경험하지 못했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