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여기 있는 아무도 내 계약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동은 없을 것이라 단정했다.

클롭은 이번 시즌 리버풀을 리그 우승 경쟁으로 이끌고 있다. 승점 82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80점)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리버풀이 우승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클롭은 바이에른 뮌헨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나 예전만 하지 못한 모습에 경질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고 그 대안으로 클롭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클롭은 이를 부정했다.

8일(한국 시간)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클롭은 "나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여기 있는 어느 누구도 이 계약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소문에 대해서는 "모른다. 우린 갈 길이 멀다. 난 리버풀에서 행복하며 끝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은 잘 구성됐고 한동안 함께 할 수 있다"며 당장 떠날 일은 없다고 했다.

클롭은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팬들의 열정을 봤고,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클롭은 "팬들과 직접 접촉할 기회는 많지 않지만, 팬들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도르트문트 때도 같았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감정은 결코 경험하지 못했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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