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미국에서 학업 중이던 가수 로이킴이 9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귀국했는데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고,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원래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정준영과 달리 기습적으로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눈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로이킴은 지난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연예인들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 영상을 올린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의혹이 제기됐을 때 로이킴은 "미국에서 학업 중이지만 빠른 시일 내로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혐의가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닷새 만에 몰래 귀국했습니다. 로이킴은 논란이 불거지고 5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인 로이킴 측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며,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정준영 단톡방'은 모두 2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라고 하는데요.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은 구속 또는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용준형과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는 아직 소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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