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경고를 날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새벽 4시(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겨룬다.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었고, 맨시티는 샬케04를 넘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최근 웸블리 스타디움을 떠나 안방인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약 2년 동안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 홈구장 없이 경기를 하던 토트넘은 감격스러운 첫 경기에서 손흥민의 역사적인 골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케빈 더 브라위너가 토트넘은 도발했다. 그는 "경기장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두 우리가 뛸 경기장에 신경을 기울인다. 특별한 일인 것처럼 경기장 이야기를 한다. 모두가 경기장을 가지고 있고, 서포터들을 갖고 있다. 그것 덕분에 토트넘이 조금 더 힘을 내고 흥분되긴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팬들이 있는 경기장일 뿐이다. 나는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토트넘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만 명과 경기를 하거나, 혹은 새 경기장에서 62,000명과 경기를 하거나, 같은 일이 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이 발끈했다. 그는 “맨시티 선수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귿르은 항상 홈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2년 동안 우리의 홈구장을 떠나서 경기를 했다”면서 “우리는 2년 동안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홈이 굉장히 그리웠다. 내일 우리는 웸블리와 새로운 경기장의 차이점을 보여줄 것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