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어 AG까지… 병역 혜택 無, KBO 현역 입대 대세되나
작성일: 2019.04.10 05:57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 37개 정식 종목을 9일 발표했다. 여기에 야구는 빠졌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는 꾸준히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현재 결정으로는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 사라진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은 개최국의 의사가 어느 정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중국 시장이 크고는 있지만 아직 국가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아니다. 중국 내 인기 스포츠에 밀렸다는 시각이다. 그래도 야구계에서는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장 중국보다 더한 불모지였던 인도네시아도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넣었기 때문이다.
야구계에서는 향후 이 결정이 번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첫 채택 당시 빠졌던 종목이 향후 추가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야구를 즐기는 나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야구가 소외되는 것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온다. 축구나 농구 등에 비해 세계적인 저변이 넓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야구가 사라졌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하기는 했으나 이는 개최국 일본의 입김이 강했다. 일시적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다시 빠진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국제대회에 걸렸던 병역혜택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전망이다. 금메달을 병역과 연관시키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여론의 비판과 별개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리그 우수 자원들이 병역을 해결하는 하나의 기회였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최근 6번의 대회에서 2006년 도하 대회(동메달)을 뺀 나머지 5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과정에서 스타 선수들이 병역 면제를 받고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퇴출당하면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병역 면제를 받을 방법이 없다. 지금껏 비판을 받아도 실리를 챙긴 선수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기회가 원천적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여기에 경찰야구단 폐지로 군 복무를 하며 야구를 할 기회도 줄었다. 자연히 현역 입대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
한 구단 2군 관계자는 “공익 근무도 자원들이 많이 밀려 있어 지역 사정에 따라 바로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예전보다는 현역 복무 기간이 짧아졌다. 경찰야구단 폐지로 국군체육부대(상무) 경쟁률도 치솟는 추세라 되도록 어릴 때 현역이나 공익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