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심사위원계의 조상, 뮤지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슈퍼밴드'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소감을밝혔다.
윤종신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슈퍼밴드'는 뮤지션의 면모를 갖춘 '음악 천재'들을 찾아 글로벌 슈퍼밴드를 결성해가는 오디션 프로그램.
5인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나선 윤종신은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을 시작으로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프로듀서를 거친 이력의 소유자.
윤종신은 "'슈퍼스타K'부터 오랫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오래 해 왔다"며 "처음부터 염두에 뒀던 게 '어쿠스틱', 그리고 '밴드'였던 것 같다. 심사위원을 할 때부터 밴드나 그룹에게 마음속으로 조금 더 어드밴티지를 준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밴드음악이 잘 되면 파급효과가 솔로가수나 아이돌그룹과는 다르다고 본다. 악기를 다루기에 스타 탄생 외에도 음악 전반으로 미치는 여파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수많은 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뽑고 있는데 막상 스타는 싱어들만 나온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이의 수가 적고 스타의 수가 적다. 악기는 잘 다루는데 밴드는 안 하고 세션을 하는 걸 보며 밴드의 히트사례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슈퍼밴드' 프로듀서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이어 "조금 더 밴드음악, 어쿠스틱을 지지하며 제 사심도 섞어 열심히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붙였다.
JTBC '슈퍼밴드'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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