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조수빈, 장성규, 오상진히 나란히 소속을 옮기는 큰 결심에 나섰다. 프리선언 혹은 소속사 이적으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는 이들의 활동 전망을 짚어봤다.
조수빈은 지난달 중 KBS에 사의를 표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변신했다.
조수빈은 지난 2005년 입사 후 14년 동안 KBS1TV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 앵커, '뉴스 토크' 앵커, '경제타임' 앵커, '930뉴스', '세계는 지금', '그녀들의 여유만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조수빈은 퇴사 직후 월간 윤종신과 빈폴의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으며 노련한 진행력으로 프리선언 이후 첫 공식 석상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만큼, 깔끔한 아나운싱 실력과 다양한 경험, 지식으로 무장한 조수빈의 등장에 방송가 역시 주목하고 있다.

이어 지난 9일 퇴사 소식이 알려진 것은 바로 JTBC의 장성규다.
MBC '신입사원'으로 얼굴을 알린 뒤 지난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8년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됐다.
'신입사원' 출연 당시에도 에너지 넘치는 예능형 아나운서로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그의 프리 선언에 대중 역시 큰 기대를 보내고 있다.
장성규는 퇴사 후 JTBC 콘텐츠 허브 소속으로 옮겨 매니지먼트 관리를 받게 된다. 퇴사는 했지만 계열사로 직종을 옮겨 재취업한 셈이다. 덕분에 퇴사 이후에도 '방구석 1열', '아는 형님' 등 출연하던 JTBC 프로그램에 그대로 꾸준히 출연한다. 물론 JTBC 뿐 아니라 다른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장성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상진은 이미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지만, 이번에 새롭게 둥지를 옮긴 경우다.
지난 200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오상진은 2013년 MBC를 퇴사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드라마, 예능 등 각종 방송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관계를 끝내고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이적을 결정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오상진의 아내 김소영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오상진은 깔끔한 진행 능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를 겸비한 방송인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소속사를 옮긴 데다 최근 자녀 임신 소식까지 전한 만큼 새로운 둥지에서의 새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에서 팬미팅 및 쇼케이스 진행자로 각광받고있는 MC딩동은 10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라이벌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을 꼽았다.
딩동은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이 90%였는데. 요즘은 70%로 낮아졌다. 프리 선언 아나운서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며 최근 행사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방송인 김일중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존 MC들이 위협을 받을 만큼 강력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새롭게 프리랜서로 나선 조수빈과 장성규가 방송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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