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의 침묵이 계속됐다. 1할 타율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강정호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율이 0.160까지 떨어졌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5-5 동점이 된 6회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리치 힐의 완급 조절에 당했다. 가운데 높은 직구를 쳤지만 높게 뜬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역전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6-7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2루였다.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해 짧은 우익수 뜬공을 치고 말았다. 주자는 진루하지 못했고 피츠버그는 결국 여기서 동점에 실패했다.  

앞서 강정호는 28일 다저스전에서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강정호에 대한 신뢰가 깊은 클린트 허들 감독이지만 연패가 계속되는 가운데 섣불리 믿음을 주기도 어려운 처지다. 강정호 역시 "안 좋으니까 뺐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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