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승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몸에 맞는 볼로 논란을 일으킨 롯데 투수 구승민이 두산 외야수 정수빈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 구단은 29일 구승민이 정수빈에게 사과한 내용을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구승민은 28일 경기를 마치고 정수빈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되어 카카오톡을 남겼다. 정수빈이 병원에 있어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답장이 왔고 구승민은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수빈은 경기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구승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8회 2사 1, 2루에서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정수빈은 8번 갈비뼈가 골절됐다.

이후 양상문 롯데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이 설전을 벌여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롯데 코칭스태프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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