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HITC’는 30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나폴리가 트리피어에게 첫 번째 영입 제안을 했다. 그러나 사실 트리피어는 맨유행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트리피어는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후 토트넘 주전 풀백이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해 잉글랜드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4강에서 패배했지만, 날카로운 프리킥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월드컵 후에도 토트넘에서 입지는 원만하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토트넘 측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도움으로 4강행에 기여했다.
토트넘에서 활약에 군침 흘리는 팀이 생겼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나폴리다. 나폴리는 트리피어 영입에 최대 2000만 유로(약 261억원)를 제안했다. 물론 토트넘이 3500만 유로(약 457억원)를 원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
나폴리는 토트넘을 계속 설득할 생각이다. 하지만 이적료에 이어 맨유가 문제다. 트리피어는 맨유 이적에 관심이 있다. 맨유가 영입 제안을 한다면, 가장 먼저 맨유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다.
실제 ‘HIT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트리피어가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맨유도 풀백 정리가 필요한 만큼, 트리피어에게 러브콜을 보낼 공산이 크다. 트리피어 본인도 맨유행에 관심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과 작별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