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4개였다.
1회부터 공이 흔들렸다. 선두 타자 오태곤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초구와 2구로 볼카운트 0-2를 만들고도 풀카운트까지 갔다. 황재균 역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는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1회 투구 수가 29개였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린 뒤 1사 2루에서 중견수 이천웅의 다이빙 캐치로 주자까지 잡으면서 투구 수를 아꼈다. 3회에는 2사 후 강백호에게 2루타, 로하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4, 5회 모두 선두 타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1회 실점에도 5⅓이닝 이상 1실점으로 막았을 경우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3회 피홈런으로 1점대에 만족해야 했다.
차우찬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3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0.90으로 떨어졌다. 12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0.53), 18일 NC전 7이닝 1실점(→0.75), 24일 KIA전 7이닝 1실점(→0.87)으로 4경기 연속 0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한편 차우찬은 5회 무사 2루에서 문상철과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까지 삼진 처리해 통산 9번째 1인 1이닝 4탈삼진을 기록했다. 로하스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내보내 1이닝 4탈삼진이 가능했다.
LG는 8-3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신정락이 두 번째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