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계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되면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가 30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 기자 앤디 미튼 발언을 옮겼다. 미튼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여름에 기꺼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었다. 프리시즌 전에 토트넘을 나갈 계획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3년 사우샘프턴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1년 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한 명도 영입하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올해 여름, 토트넘과 작별할 생각이었다. 프리시즌까지 토트넘을 지휘하고, 맨유로 떠날 계획이 있었다. 실제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맨유가 흔들리자 차기 감독 후보에 포체티노가 있었다.
포체티노의 맨유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 경질 후에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정식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설령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원한다고 해도, 최근에 솔샤르와 정식 감독을 확정한 점을 돌아보면 가능성이 낮다.
미튼도 “물론,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 (과거 맨유 감독 의향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