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디난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오 퍼디난드와 기술이사직을 논의했다. 퍼디난드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퍼디난드가 맨유 기술이사 후보에 있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후보 중 한 명인 퍼디난드와 논의를 했다. 2019-20시즌 시작 전에 임명을 끝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암흑기에 빠졌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등을 선임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맨유 고위층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시작으로 잃었던 퍼거슨 DNA를 찾으려 한다.

일각에서는 폴 스콜스에게 맨유 코치직을 제안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스콜스가 온다면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에게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길 생각이다. 퍼디난드와 기술이사직 논의는 퍼거슨 DNA의 연장선인 셈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퍼디난드는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축구 지도자 뿐 아니라 행정가 경력도 사실상 없다. 과거 맨유를 대표한 선수였지만 행정직은 다르다. 경험이 없는 인물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겠냔 의문 부호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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