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키움 최원태 ⓒ키움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장정석 키움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선 최원태(22)의 교체 타이밍을 설명했다. 8회 투입 생각은 애당초 없었다는 설명이다.

최원태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직전 등판(4월 25일 두산전 1⅓이닝 5실점)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로는 손색이 없었다.

최원태는 키움 마운드와 국가대표팀 마운드의 현재이자 미래다. 지난해 팔꿈치 이슈가 있었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장정석 감독도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의 교체에 대해 “8회 등판은 고민을 안 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7회 등판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6회가 끝난 뒤 1이닝을 더 갈까 고민했다. 경기 피로도는 물론 이전 등판에서 1⅓이닝만 던진 것, 그리고 투구 수도 고려를 했다”면서 “흐름이 좋아 1이닝만 더 던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7회도 가볍게 막아내며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하위타선에 변동을 준다. 7번에 임병욱, 8번에 이지영, 9번에 송성문이 포진한다. 1~6번 타순은 전날(이정후 김하성 샌즈 박병호 장영석 서건창)과 같다. 대신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해 체력 안배에 나서고, 장영석이 1루, 송성문이 3루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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