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맹봉주 기자 / 임창만 PD] "스쿼시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어요.“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목 스쿼시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청주 스쿼시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16개 시·도 303명의 스쿼시 선수가 남녀 단체와 개인전으로 나눠 대회에 참가했다.
스쿼시는 다른 생활체육에 비해 참가 선수들의 연령층이 젊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 안에서 라켓으로 공을 치는 운동인 스쿼시는 많은 활동량과 순발력, 스피드를 요구한다. 특히 스쿼시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기에 1인 가구가 증가한 요즘 젊은층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고 스쿼시를 무작정 몸만 잘 써야 하는 스포츠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무엇보다 스쿼시에서 중요한 건 두뇌 플레이다. 사방의 벽을 이용해 공을 어떤 방향으로 보낼지 생각해야 하고 본인과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파악해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펼쳐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수, 두 수 앞을 내다봐야 하는 예측 플레이가 어느 스포츠보다 많이 나온다. 때문에 스쿼시를 '코트 위의 당구'라 칭하는 이들이 많다.

스쿼시 국가대표 상비군 이은범 코치(40)는 "스쿼시는 벽을 이용해 다이나믹하게 바운드 된 공을 쳐야하는 스포츠다. 공간과 상대 역동작을 봐가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신체, 두뇌 플레이가 결합된 치열한 랠리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는 보기 힘든 흥미요소다"라며 스쿼시의 매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