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함덕주는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 5-4로 앞선 8회 1사 3루 위기에 등판했다. 함덕주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고비마다 한화 타자들에게 범타를 유도하며 흐름을 끊었다. 1사 3루 첫 타자 오선진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이원석을 태그 아웃시켰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오선진이 2루를 훔친 가운데 정은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점 차 팽팽한 싸움이 계속된 9회. 선두 타자 송광민의 타구가 유격수 맞고 좌익수 앞 2루타가 돼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한화 중심 타선 호잉-이성열-지성준으로 이어지는 상황. 함덕주는 침착하게 호잉과 이성열, 지성준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함덕주는 "시즌 초반에 안 좋았는데 믿어주신 감독님 덕분에 책임감도 생기면서 점점 좋아져 10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8회에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3루수 (허)경민이 형이 도와줬다. 9회에는 외야 깊숙한 타구를 (김)대한이가 도와줘 막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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