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t 위즈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kt 선수단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야구장에 늦게 출근했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오후 4시 50분에 야구장에 나왔고 타격 및 수비 훈련도 일부 선수만 했다.
이유는 분위기 전환.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부터 8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하위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3일 경기 전 "선수들이 연패라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좀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가운데 둥글게 모여 미팅을 가진 뒤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유한준이 4번이 아닌 7번 타순에 자리했다. 유한준은 "분위기를 조금 바꿔 리프레시하고 싶어서"라고 타순 변경의 이유를 전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유한준(지명타자)-이해창(포수)-심우준(유격수)이 나선다.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