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원태인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삼성 신인 원태인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원태인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년 선배 안우진과 멋진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짜릿한 기분을 더했다.

원태인은 6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안타를 1개만 내주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56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4개로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효과적인 맞춰 잡기로 이닝을 넘겨 냈다.

1회 첫 타자 이정후를 1루 땅볼로 솎아 낸 뒤 3회 2사 후 김규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경기 개시 이후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안타를 맞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이정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 1사 후 샌즈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10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 냈다.

물론 고비는 있었다. 샌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한국 최고의 홈런 타자 박병호를 상대할 때는 확실히 흔들리는 듯했다.

3개 연속 볼을 던지며 카운트가 몰렸고 계속된 3-1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가 불어났다.

이어 장영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서건창을 1루수 직선타로 솎아 낸 뒤 1루 주자 박병호까지 잡아 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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