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이강유 영상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박주영은 강심장이었다.

FC서울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8점으로 유지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또 리그에서 열린 슈퍼매치 무패행진을 14경기로 이어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주영은 슈퍼매치에 우리 팬들, 수원 팬들도 많이 찾아와 침착하게 하자고 말했다. 잘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게 생각한다. 나도 어려웠지만, 아쉽지만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선 끈끈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차고 싶다고 표현했고, 감독님도 말을 해줘 찰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첫 번째 놓쳐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내가 잘 찰 수 있는 방향으로 강하게 차고 싶었고 잘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서울의 번뜩이는 프리킥이 있어 페널티킥이 만들어졌다. 박주영은 우리가 준비를 많이 했던 부분이다. 언제 기회가 오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쓸 수 있었다. 오늘 쓰기 위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첫 실축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실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선수로서 내가 못 넣었을 때 경기도 지고 분위기도 안 좋아진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린이날인데도 상대 서포터 못지않게 우리 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처음에 안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힘내서 잘 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감사드리고, 다음 홈 경기에 많이 찾아오신다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